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명철 기자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0일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포용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버팀목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포용금융이란 개인과 기업에게 쓸모 있는 금융을 제공한다는 뜻으로, 적정한 가격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책임있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윤 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포용금융이 강조되고 있다"며 "금융이용 기회가 제한돼 있는 서민·자영업자·중소기업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포용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차원에서 광주은행의 ‘포용금융센터’ 설치는 은행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특히 1968년 광주은행 창립 당시의 유서 깊은 본점 건물이 창립 초심을 살려 서민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만큼 포용금융센터가 지역 자영업자에게 ‘도움주는 동반자’로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감원도 서민·자영업자의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서민금융 상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도하고, 유망 중소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는 광주시 동구 옛 광주은행 중부지점 건물에 들어섰다. 중부지점은 1968년 광주은행 창립 당시 본점이었던 유서 깊은 건물로, 앞으로는 서민·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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