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무역협상 불확실성 2100선 붕괴ㆍ환율 8원 급등...금융시장 요동쳐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21일 코스피가 1%대 급락, 2100선이 붕괴되고 원/달러 환율이 8원 이상 급등하는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안)이 통과되고 미중 간 1단계 무역협상 합의가 연내 타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2포인트(1.35%) 내린 2096.60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30억원어치를 대거 팔아 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3억원, 264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92%), SK하이닉스(-2.18%) 등 대부분 내렸고 네이버(0.29%)만 올랐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3.88포인트(2.14%) 내린 635.9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1억원, 4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9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CJ ENM(2.09%), 스튜디오드래곤(8.31%)만 올랐다.

    

씨에스베어링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장중 20%이상 급등하는등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씨에스베어링은 시초가(8400원) 대비 6.55% 오른 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한 씨에스베어링은 곧 상승 전환해 장중 한때는 22.62% 뛰어오른 1만3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공모가는 시초가와 같은 금액으로 책정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합의 지연 우려로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0원 오른 달러당 1178.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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