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CI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은 21일 5000억원의 유상증자에 관한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1조8000억원으로 증가한다.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규 주식의 효력 발생일은 22일이다.
 

주주별 유상증자 대금 납입 비율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0% △카카오 18%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이베이 4% △텐센트(skyblue) 4% △예스24 2%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증자로 여신 여력을 확대했으며 신규 상품과 서비스 출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7월 계좌개설 고객 1000만명을 돌파한 카카오뱅크는 올해 9월말 현재 계좌개설 고객 수 1069만명, 총 수신은 19조9000억원, 총 여신은 13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수익 면에서도 3분기 연속 흑자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오는 22일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기존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실질적 대주주였던 카카오로 변경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카카오은행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안건은 한투지주가 카카오뱅크 지분 4.99%를, 한투밸류자산운용은 29%를 보유하는 내용이다. 한투지주의 현재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50%로 16%를 내놓는 셈이다. 
 

카카오는 이 지분을 사들여 34% 지분율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카카오가 최대주주로, 한투지주는 2대 주주로 노선정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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