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삼성증권은 60여명의 우수한 프라이빗뱅커(PB)들을 선발해 '글로벌 PB 연구단'을 구성, 해외 투자유망 지역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PB 연구단은 PB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고객들의 투자 비중이 높은 해외 주요 거점 지역에 우수 직원을 선발해 연수를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삼성증권의 우수 직원 60여명은 지난 4일 미국 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최근엔 중국 심천,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 투자 연수를 진행했다. 중국에서는 중국 현지 제휴 증권사인 중신 증권과 함께 텐센트, 순풍홀딩스 등을 방문했고 싱가포르에서는 칼라일 등을 탐방했다. 

회사 측은 "이달만 해도 3만km 이상의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지구 한 바퀴가 4만km 정도임을 감안할 때 지구 반 바퀴를 넘는 거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를 탐방한 조혜진 삼성증권 SNI호텔신라 자산관리(WM) 담당자는 "대외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현장의 경영상황을 직접 마주하며 투자전략의 윤곽을 잡을 수 있었다"며 "글로벌 투자설명회(IR) 담당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현지 기업들의 생생한 투자 포인트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는 소감ㅇ르 전했다.
 

한편 삼성증권의 글로벌 PB 연구단 활동은 지난 2016년 시작됐으며 총 400여명의 PB가 7개 국가를 찾아 투자연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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