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드래곤 로고 / 사진 = 스튜디오 드래곤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11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21일 발표에 따르면 CJ ENM과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튜디오 드래곤은 넷플릭스 측에 3년 간 21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판매한다.  

 

미래에셋대우 박정엽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지분 인수는 글로벌 OTT의 콘텐츠 수급 니즈를 증명한다”며 “이는 미디어 시장 재편 과정에서 콘텐츠 가치 상승을 지지하는 강한 근거”라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스튜디오 드래곤은 흥행 여부와 무관한 작품 판매와 제작비 증액이 가능해졌다”며 “고객사 다변화와 함께 상각비도 정상화되며 올해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지분 확보가 넷플릭스에 대한 동사의 종속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며 “양 측면 모두 단일 사업자 종속을 논하기에 부족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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