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시스템·기업문화 혁신, 고객중심 윤리경영 실천안 마련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특혜 채용 의혹으로 행장 사퇴, 압수수색, 관치 논란이라는 거대한 후폭풍을 겪고 있는 우리은행이 내부 혁신 태스크포스팀(TFT) 운영으로 조직 추스리기에 나섰다.


우리은행 갑작스러운 은행장 사임의사 표명에 따라 침체될 수 있는 조직을 조기에 추스르고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내부 혁신 TFT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내부 혁신 TFT는 △인사시스템 혁신 △기업문화 혁신 △고객중심의 윤리경영을 3대 추진방향으로 정하고 세부 혁신 과제를 발굴한다. 특히 현장의 의견수렴을 위해 합병 후 입행한 실무직원 위주로 팀을 구성하고 발굴한 혁신 과제는 직원 공청회 등을 실시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TFT은 채용을 포함한 모든 인사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은행 내외부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 혁신안을 마련한다.


영업현장을 중시하는 정책을 마련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최고의 경영성과를 이룰 수 있는 조직문화 혁신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은행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고객과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객중심 윤리경영 실천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스스로 탈바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혁신 태스크포스 프로젝트를 통해 1만5000명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라고 말했다.

 

boraa8996@hanmail.net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