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0일 허성관(사진) 전 장관이 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취임한 허성관 이사장은 1947년생으로 광주제일고, 동아대, 버팔로뉴욕주립대(MBA·박사)를 졸업했다. 뉴욕시립대와 동아대학교 교수, 제10대 해양수산부 장관, 제6대 행정자치부 장관, 제4대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을 역임했다.

또 동아장학처 상임이사, 삼일미래재단 이사 등 공익법인 이사직도 경험했다.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허 신임 이사장은 학업의 의지와 능력이 있는 학생이 가정환경으로 인해 좌절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봉사를 통해 선순환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에 관심이 크다”며, “소외된 아동,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 및 학술진흥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영자 전 이사장은 최근 롯데 총수 일가의 경영비리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1983년 설립된 롯데장학재단은 지금까지 장학생 4만4000여명에게 656억원 장학금을 지원하고 교육복지사업으로 470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1126억원의 장학사업을 진행했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