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초청 한국 경제인 오찬 간담회/사진=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제공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부산을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한국 주요 기업 10개사 경영진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권유했다.

 

26일 대통령궁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전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롯데, 포스코, 한국타이어, SK E&C, CJ, LG화학, GS글로벌, 대우조선해양, 두산, 한국수출입은행의 최고경영자(CEO) 또는 경영진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생산연령 인구 규모가 크고, 지난 5년간 매년 5% 이상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인도네시아는 정치적 안정이 유지되고,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도 타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코위 대통령은 "5년 동안 점점 더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할 것이고,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규제개혁과 관료주의 타파를 약속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으로 이전하는 계획에 있어서 한국과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양국은 이날 '수도 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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