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8일 김광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광현(31·SK 와이번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SK는 지난 25일 KBO에 'MLB 포스팅 (비공개경쟁입찰) 시스템 참가 공시 요청 공문'을 보냈다.

   

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요청 공문 등을 전달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를 공시하려면 2∼3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김광현의 포스팅을 공시하면 30일 동안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은 김광현에 관한 기사를 연일 내보내고 있다.

   

26일에는 스포츠넷 뉴욕이 "뉴욕 메츠가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넷 뉴욕은 "김광현은 견고한 5선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카고 컵스도 김광현에게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CBS스포츠도 지난 24일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광현을 소개했다.

       

CBS 스포츠는 먼저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이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이지만,슬라이더로 삼진을 낚을 왼손 투수는 언제나 필요하기에 빅리그 30개 구단이 김광현을 두고 계산기를 두드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계약 규모는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8)가 2012년 1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1년 보장 금액 150만달러가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현은 올해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로 활약했고,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의사를 밝혔다.

   

SK는 김광현의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았고, FA 재취득까지는 2시즌이 더 필요하지만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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