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과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감안하면 내년 경제 회복의 정도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연구기관장·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런 상황일수록 '회복 모멘텀을 확실히 하자'는 자신감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서는 ◇ 경기반등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한 경제활력 과제 발굴 ◇ 성장동력 확충과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5대 분야 구조개혁 과제 구체화 ◇ 취약계층 등을 위한 포용기반 강화과제 등에 방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우리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지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국의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한국은 2.3%로 올해(2.0%)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검토해 나가면서 정책의 방향성 제시는 물론 구체화에 초점을 부여하겠다"며 "성장률 보강·회복에서 나아가 중기적으로 잠재성장률 경로 자체를 끌어 올리는 구조적 토대 구축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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