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63빌딩(왼쪽), 현대차 양재사옥 전경.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한화생명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화생명은 대기업의 대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꼽히는 ‘한화생명 드림플러스(Dreamplus)’와 ‘현대차그룹 제로원(ZER01NE)’이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공동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스타트업 간의 협업 등을 뜻하는 개방형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대기업들이 경계를 허물고 공동의 목표를 가진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양사는 금융사업과 완성차에 연계 가능한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해, 실질적인 사업 협력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 드림플러스 로고.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한화 계열사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제 상품화까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얻는다. 두 그룹이 가진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전략적 투자 유치와 해외진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드림플러스 강남 입주 시 할인 혜택도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내달 22일까지 ‘드림플러스 아시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내용과 기업 소개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은 헬스케어, 웰니스, 인공지능(AI), 생체인식, 사물인터넷(IoT),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O2O) 등 사업분야의 스타트업이다.

도전과제는 크게 △헬스 모니터링(Health Monitoring) △헬스 데이터 애널리틱스(Health Data Analytics) △인-카 케어 솔루션(In-Car Care Solution)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Connected Care Service) 등 4가지 테마로 나뉜다.

 

현대차 제로원 로고.

 

운전자 감정∙건강 정보 수집, 식단 및 영양소 분석, 심박수나 체성분 분석을 활용한 건강관리 솔루션, 운전자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할인, 건강테라피 콘텐츠 등 모집 홈페이지 내 게시된 다양한 프로젝트 중에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내년 2월부터 협업을 위한 본격적인 다방면의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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