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소비심리가 회복했다.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11월 비관과 낙관을 나누는 기준점(100)을 넘어섰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2.3포인트 오른 100.9를 기록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장기평균치(2013년 1월~2018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기준점인 100을 넘어선 건 지난 4월(101.6) 이후 7개월 만이다. CSI는 지난 4월 기준점을 넘어섰으나 한달만에 하락 전환하며 기준점 아래로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가 120으로 한달 전보다 5포인트 올랐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생활형편전망 CSI는 95, 가계수입전망 CSI는 99로 각각 2포인트씩 올랐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1포인트 오른 109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92로 전월과 동일하다.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를 담은 현재경기판단 CSI는 1포인트 오른 73, 향후경기전망 CSI는 4포인트 상승한 81을 나타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1.8%, 1.7%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의 경우 지난 9월 조사 이래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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