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5명 중 1명은 1958년생(61세)이거나 1961년생(58세), 1962년생(5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0대 기업 CEO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에 대표이사로 명시된 CEO는 총 1328명이었으며, 이중 93명(7%)은 1958년생으로 확인됐다. 1961년생은 90명(6.8%), 1962년생은 80명(6%)로 뒤를 이었다.
1958년생 오너 경영인으로는 농심 신동원 부회장, 대한방직 설범 회장, 세종그룹 김형진 회장, 율촌화학 신동윤 부회장, 풍산 류진 회장, EG 박지만 회장 등이 있다.
대표적인 1958년생 전문경영인은 기아차 박한우 사장,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 삼성중공업 남준우 사장, 한화 옥경석 사장, 현대종합상사 하명호 사장, GS글로벌 김태형 대표이사, LG하우시스 민경집 대표이사 등이다.
1958년생 CEO 93명 중 22명은 공식 임기가 내년 상반기로, 연임 또는 퇴진의 기로에 서있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58년생 CEO들이 올 연말부터 단행되는 인사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다"며 "일반 임원급 인사는 이미 60년대 말·70년대 초 태생인 이들이 주축인 구도가 이미 확연해져 CEO급도 세대교체를 맞이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예상했다.
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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