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아산통합공장 전경(사진=드림텍)

 

[서울와이어]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대표 김형민)이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드림텍은 올해 하반기 헬스케어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 4곳과 계약을 맺고 약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드림텍은 국내 중견 제조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전 세계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협업을 실시해왔다. 현재까지 투자 금액만 약 1,10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드림텍은 올 하반기 신규 투자를 통해 신사업 부문인 헬스케어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투자한 스타트업은 미국의 카디악인사이트(Cardiaclnsight Inc.), 이스라엘의 센시프리(Sensifree Ltd.)와 펄스앤모어(PulseNMore Ltd.), 프랑스의 엡실론(Epsilon S.A.S)이다. 각각 ‘패치형 홀터 솔루션’ ‘비침습식 연속 혈압측정 솔루션’ ‘크래들 형태 휴대용 초음파 기기’ ‘진단용 스마트 슈즈 및 인솔 구현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드림텍은 이들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신제품을 개발, 양산한다.

 

드림텍은 지난해 미국 라이프시그널스(LifeSignals Inc.)와 손잡고 무선 심전도 센서를 개발, 현재 미국, 유럽 및 인도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 국내 상용화를 앞두는 등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고 있다. 

 

특히, 환자 상태 모니터링과 관련된 솔루션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4개 기업의 신규 투자를 통해 앞으로 헬스케어 사업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사업 다각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각 스타트업들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신규제품 공동개발을 추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글로벌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내년 2,060억 달러(한화 약 242조 원)로 전망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혁신적인 원천기술에 드림텍의 양산개발 노하우를 더해 신규제품을 개발하고 대규모로 양산하는 방식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텍은 1998년 설립 이후 스마트폰 PBA 모듈, 지문인식센서 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차량용 LED 모듈 등을 개발, 생산하는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이다. 휴대폰 지문인식센서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토대로 자동차, 도어락 등 적용 분야를 넓혀나가고 있으며, 사업 다각화를 위해 헬스케어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다년간 쌓아온 OEM 사업 역량과 중국, 베트남 등에 위치한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ODM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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