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금융위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내달 은행장들과 회동을 가진다.

은 위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초청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대한상의 초청 강연에는 시중은행장들도 대거 참석했다.

대규모 원금 손실을 낳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대책 발표 이후 은 위원장이 은행장들을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처음이다.

은 위원장은 '은행장들과 무슨 얘기를 나눴느냐'는 물음에 "오늘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님이 계셔서 DLF 얘기를 나누는 적절한 장소는 아니었다"며 "가볍게 덕담을 나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중으로 시중 은행장과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신한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은 위원장은 "민간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선임은 법과 절차에 따라 주주와 이사회가 선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배구조법 상 투명한 절차에 따라서 하는지 (보는 것이) 당국의 의무"라는 선에서 대답을 마쳤다.

한편 은 위원장은 앞서 강연에서 금융산업 혁신을 위한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펀드 강화, 데이터 경제 활성화, 인터넷 은행 등에 대한 진입 규제 개편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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