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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상승 전환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공식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8%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를 이어오다가 8월부터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마이너스 물가는 196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달 전년 대비 동월을 기록, 하락세를 멈췄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지출목적별로 주택·수도·전기·연료(1.1%), 음식·숙박(1.2%), 보건(1.3%), 기타 상품·서비스(1.5%), 가정용품·가사서비스(1.5%), 의류·신발(0.4%),  주류·담배(0.7%)에서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0.6%), 교육(-0.7%), 식료품·비주류음료(-0.7%), 통신(-2.4%), 교통(-1.2%)은 하락세를 보였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에서 농축수산물이 2.7%, 공업제품이 0.2% 하락했고 전기‧수도‧가스가 1.5% 상승했다.

 
서비스물가의 경우 집세와 공공서비스가 각각 0.2%, 0.9%씩 하락했고 개인서비스만 유일하게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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