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외식 프렌차이즈 브랜드 쿠우쿠우(QooQoo)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업무상횡령, 배임수재 등 혐의로 쿠우쿠우 회장 김씨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김씨의 아내 강씨 등을 수사중이다.

김씨 등은 협력업체들에 계약을 유지하는 대가로 사내행사 등을 진행할 때 각종 협찬을 요구해 최근 4~5년간 37억 원가량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김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0월 성남의 쿠우쿠우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조만간 김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여서 아직 김씨 등에 대한 조사는 없었다"며 "조만간 김씨 등을 소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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