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넥슨의 여덟 번째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가 관람객 1만3000명을 기록한 채 폐막했다.
이번 네코제는 지난 11월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됐으며 △만화·소설 △개인상점 △코스튬 플레이 △아트워크의 총 4개 분야에 99개 팀 151명의 유저 아티스트가 참가했다.
모든 분야가 성황리에 개최됐으나 특히 개인상점이 돋보였다. 총 50여 개 팀이 참여한 개인상점 분야에서는 사이퍼즈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딴 향수부터 버려진 핸드백에 핑크빈 디자인을 가미해 만든 업사이클 공예품 등의 이색 상품이 마련됐다.
더불어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메이플스토리 △엘소드 △천애명월도 △클로저스 △테일즈위버 △메이플스토리M 등 8개 팀도 부스를 선보였다.
특히 겨울 업데이트 단서를 공개한 마비노기 부스와 게임 속 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낸 메이플 스토리 부스 핑크빈 하우스와 예티 더 카페는 1시간 넘는 대기가 지속되는 등 호황을 누렸다.
홍보실 직원들이 꾸린 판교 벼룩시장 팀의 티셔츠도 행사 시작 5시간 만에 200장 모두 판매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넥슨포럼이 협업한 원데이 클래스는 엘소드·메이플스토리 아트토이 등 2차 창작 과정과 클로저스 김하루 성우와 함께하는 녹음 체험과정으로 나눠 진행됐다.
네코제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오후 5시 넥슨1994홀에서는 음악회 네코제의 밤이 개최됐다. 음악인 하림이 예술감독을 맡고 마더바이브와 메디아루나, 두 번째 달 등이 연주를 도맡은 네코제의 밤에서는 다양한 장르로 변주된 게임 주제곡이 공연됐다.
개인상점 아티스트인 감자밭새싹은 “마비노기를 소재로 한 메모지, 달력, 아크릴 스탠드 등 다양한 상품을 제작했다”며 “온라인에서 게임을 즐기기만 하다가 오프라인에서 창작 활동까지 할 수 있는 게 네코제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넥슨 IP사업팀장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네코제는 상품을 구매할 뿐 아니라 넥슨 브랜드를 경험하고 공감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충성도 높은 이용자 중심 행사에서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 함께 하는 확장형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