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메시 수상…손흥민-이강인-정정용 감독 AFC 어워즈 수상/ 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사진=EPA=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수)를 제치고 세계 축구 선수중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 받았다.

 

2019 AFC 어워즈 개인상 3개 후보에 각각 올랐던 손흥민(27·토트넘), 이강인(18·발렌시아), 정정용(50) 감독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메시는 3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시는 2009~2012년, 2015년에 이어 6번째 수상을 차지, 수상기록도 호날두(5회 수상)를 제쳤다.

 

메시는 올 한해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41골을 기록했으며 스페인 라 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대 권위를 자랑하는 개인상으로 매년 한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국가별 언론인으로 구성된 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된다.

 

아시아의 자존심 한국의 손흥민도 당당히 22위에 올랐다

 

앞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연간 시상식에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이강인(18·발렌시아)과 정정용(50) 감독도 각각 유망주상과 남자 감독상을 수상,겹경사를 맞았다.

   

손흥민은 2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국제선수상은 AFC 가맹국 선수로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 중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과 함께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지난 여름 온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인 골든볼을 거머쥔 이강인은 AFC 시상식에서도 '유망주상'으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앞서 한국 선수 중엔 이천수(2002년), 박주영(2004년), 기성용(2009년), 이승우(2017)가 AFC 올해의 유망주상을 탔다. 여자 선수로는 여민지(2010년)와 장슬기(2013년)가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정정용 감독도 2016년 전북 현대를 이끌던 최강희 감독에 이어 3년 만에 남자 감독상을 받아 한국 축구는 올해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른 3명이 모두 수상하는 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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