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대형 리조트의 무허가 영업 의혹과 관련해 '춘천시 명예홍보대사 '로 활동중인 배우 정준호 측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으며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사진=STX라이언하트

 

[서울와이어] 춘천시 대형 리조트의 무허가 영업 의혹과 관련해 '춘천시 명예홍보대사 '로 활동중인 배우 정준호 측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으며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지난 2일 저녁 SBS '8시뉴스'는 강원도 춘천시 옛 경춘선 철길 옆에 위치한 한 리조트가 임의로 용도 변경을 해 영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8시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강원도와 춘천시로부터 수억 원 예산을 지원받아 개장 행사를 연 곳이다.

 

그러나 업체 측은 춘천시에 다세대 주택과 체육 시설로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설 관계자는 건물 대부분이 영화, 드라마를 위한 세트장일 뿐 돈을 벌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리조트 홈페이지에는 객실 및 실시간 예약 시스템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한 '8뉴스' 측은 유명 배우가 해당 건물 조성에 참여했으며, 이 배우는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정준호가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인 데다 춘천시 소재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어 의혹을 샀다. 

 

앞서 배우 정준호 씨가 지난 10월 18일 춘천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정 씨는 5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명예홍보대사 활동을 하게 됐다. 행사에서 정 씨는 “102보충대에서 입대하고 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강원도와 연관이 깊다”고도 말했다.

 

2일 밤 정준호 측 관계자는 "리조트 무허가 영업 소식과 관련해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