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070선 붕괴...환율 2.4원 오른 1185.5원에 개장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3일 코스피는 미국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장 초반 2070선이 무너졌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6.90포인트(0.81%) 내린 2075.02로 출발해 오전 9시 5분 현재  22.78포인트(1.09%) 내린 2069.14을 나타냈다.

  
  장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18억원, 기관이 23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740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포인트 내린 629.62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60억원, 기관이 12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10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무역협상 불확실성 우려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2.1원 오른 달러당 1185.2원을 나타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철강 제품에 고율 관세를 다시 부과한다고 엄포를 놓음에 따라 다우등 3대 주요지수가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37포인트(0.96%) 하락한 2만7783.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1포인트(0.86%) 내린 3113.8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7.48포인트(1.12%) 급락한 8567.9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와10%의 관세를 즉각 다시 부과하겠다는 경고가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과의 무역 협상 불확실성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15일 전에 중국과 무역 합의가 안된다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될 것임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