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기 한양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보성그룹은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김한기 보성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한양 대표이사로, 채정섭 한양 대표이사 사장을 보성산업과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장(사장) 출신인 김한기 부회장은 지난해 4월 보성산업으로 자리를 옮긴 뒤 이번에 한양의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한양은 김 부회장이 주택·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만큼 앞으로 양질의 수주 물량 확보와 전남 묘도 LNG 허브 터미널 등 한양이 추진 중인 사업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채정섭 보성산업 사장은 1992년 한양의 모그룹인 보성건설 입사 후 개발사업본부 본부장, 경영기획 실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앞으로 보성산업이 추진하던 청라국제금융단지, 새만금 관광레저 개발사업, 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보성그룹 관계자는 "경영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검증된 내부 인사들을 중용했다"며 "앞으로 장기간 침체가 예상되는 건설, 주택사업을 대신해 LNG 가스사업, 신재생에너지, 기업도시, 디지털 부동산 개발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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