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달 29일 윤종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혁신금융협의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KB혁신금융협의회 회의는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혁신금융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다.

협의회는 윤 회장을 의장으로 허인 KB국민은행장과 KB증권·K계열사 사장 및 임원 총 13명이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 및 금융연계 플랫폼 혁신 등 4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올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회의 내용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의 혁신금융은 10월말 기준 핵심 추진과제 20개의 평균 진도율이 102%에 이르는 등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대표적으로 혁신성장 투자확대 부분에서 KB증권의 혁신기업 펀드 조성(3916억원), K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펀드 결성(2943억원, 연도말 기준 3943억원 예상), 그룹 차원의 사회투자펀드 조성(150억원) 등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7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는 게 협의회의 설명이다.

아울러 자영업자의 창업 활성화에 있어서도 기존의 틀을 깬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일례로 ‘KB소호컨설팅센터’의 추가 개소를 통해 전국적인 자영업 컨설팅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10월말까지 1448건의 컨설팅을 지원했다.

또 실질적인 컨설팅 제공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지원 프로그램’ 확대 운영, ‘창업아카데미’ 확대,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1일 과정 교육 프로그램 ‘원데이 클래스’ 신설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자리 창출에서도 앞장섰다. 국내 대표 취업박람회로 자리잡은 ‘KB굿잡’ 개최를 연간 1~2회에서 5회로 확대했고, 이를 통해 올 한해 동안 3400여건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KB굿잡을 통해 100명 이상을 채용한 회사도 6곳이나 나왔다.

윤종규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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