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에 참석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커 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일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이달 하순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 때 중국 및 한국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조정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도미타 고지(富田浩司·만 61)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3일 부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미타 대사는 2009년부터 외무성 북미국에서 근무하며 미일 안보 문제를 담당했으며 2012년부터 주미 일본대사관 공사를 지낸 뒤 2013년 6월∼2015년 10월 외무성 북미국장을 지내는 등 외무성에서 손꼽히는 미국통이다.

    

한국에서도 노무현 정부 시절에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 및 공사로 일한 경험이 있어 한일관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비교적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말 한일정상회담을 열기로 사실상 합의, 관계 개선의 중대 갈림길에 선 상황에서 도미타 대사가 어떤 역할을 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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