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올해 기업공개(IPO) 공모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4일 분석했다.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SK증권은 올해 기업공개(IPO) 공모 규모가 코스피·코스닥시장의 2019년 1~11월 누적 공모 금액 약 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4일 분석했다.

 

중소성장기업분석팀은 "신규 상장 기업 시가총액은 약 15조원으로 지난해 연간 공모 금액(2조8000억원)과 시가총액(12조9000억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분석팀은 "이외에도 현재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은 13개 기업 중 9곳이 이달 중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바이오·의료기기·통신장비 업체들을 중심으로 연내 추가 상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 9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문업체의 상장 요건을 완화해주는 일명 '소부장 패스트트랙' 제도가 도입되면서 내년에는 소부장 기업들의 IPO 비중이 이전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메탈라이프, 레몬, 서울바이오시스, 서남 등도 패스트트랙을 통해 빠르게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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