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본점 전경.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올 들어 시중은행 77개 점포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연합뉴스가 취합한 내용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은 올해 46개 점포를 신설하고 77개점을 폐쇄했다.
 

지점 폐쇄를 시기별로 보면 지난해에 비해서는 소폭 늘었지만 2016~2017년에 비하면 주춤한 추세다. 이 시기에는 매년 200여곳씩, 총 491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지난해 폐점 수는 73곳이다.
 

연말연시에도 지점 통폐합은 계속될 전망이다. 
 

일단 신한은행은 내년 2월 3일부터 서울 PMW강남대로센터와 테헤란로기업금융센터, 분당 수내동 지점 등 3곳을 인근 지점으로 통폐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달 30일부터는 일산가좌 등 출장소 4곳을 인근 지점으로 통합한다.
 

KB국민은행은 군산시청점을 올해까지만 운영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군산종합금융센터로 통합한다.
 

우리은행도 서울 공릉역지점과 서울교통공사 출장소를 올해까지 운영한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서울 역삼, 테크노마트점 등 16개 지점도 인근 영업점과 합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뱅킹이 활성화 됨에 따라 지점의 통폐합 작업도 지속되고 있다"며 "대신 자산관리 복합점포나 외국인 전용 점포와 같은 특화점포를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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