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신흥시장 지수에서 지수 정기 변경 영향으로 한국 기업 비중이 줄면서 한국의 국가별 비중 순위도 3위로 하락했다./사진=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서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 영향으로 한국 기업 비중이 줄면서 한국의 국가별 비중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5일 MSCI에 따르면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한국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10월 말 12.19%에서 11월 말 0.63% 감소한 11.56%였다.

 

이는 MSCI의 리밸런싱 영향이다. MSCI는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으로 중국 A주(중국 본토 증시 상장주식)의 신흥시장 지수 내 3차 편입을 완료했다.

 

이런 MSCI 지수 변경과 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 등이 맞물리면서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지수 내에서 한국 비중이 작아지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그만큼 이탈할 수 있다.

 

MSCI 지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 기준으로 삼는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로, 크게 선진시장(DM), 신흥시장(EM), 프런티어시장(FM) 등 세 부문으로 나뉜다.

 

신흥시장 지수는 아시아와 중남미 등 전 세계 주요 신흥시장 26개국의 기업을 기준으로 산출되며 11월 말 기준 구성 종목은 141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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