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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년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상품수지는 악화했지만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된 덕분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78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94억7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감소한 수치지만, 이후로는 최대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상품수지 흑자가 105억2000만 달러에서 80억3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줄어든 탓이다. 이 기간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81억2000만 달러 줄어든 46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414억 달러로 70억8000만 달러 감소에 그쳤다.
 

서비스수지는 17억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폭은 1년 전 20억6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현금·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18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배당 수입 증가 등으로 1년 전과 견줘 4억2000만 달러 확대됐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0월 102억4000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2억4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12억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9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6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3000만 달러 감소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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