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낙관 장중 2080선 회복…환율 1180원대로 하락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비관론이 나온 지 하루 만에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5일 코스피는 장중 20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0포인트(0.36%) 오른 2076.29를 가리켰다.

   

장중 한때 2084.29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65억원, 개인은 22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포인트 오른 626.45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39억원, 기관이 6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4억원을 순매도했다.

    

특징주로는 NH프라임리츠가 코스피 상장 첫날인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NH프라임리츠는 시초가 5000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6500원에 거래 중이다.

 

NH프라임리츠는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해 배당수익 등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재간접형 공모·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다.

 

서울스퀘어·강남N타워·삼성물산 서초사옥·삼성SDS타워 등 4개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들 4개 '프라임 오피스'를 기초로 향후 다양한 우량 자산을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비타민C '레모나' 등으로 유명한 경남제약이 '구사일생'에 성공 5일부터 주권 거래가 재개 됐으나 장초반 급등락,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날 경남제약은 코스작 시장에서 오전 9시 29분 현재 1만3100원으로 기준가(1만5000원) 대비 1900원 하락했다.

 

개장초 1만7750원까지 급등한후 내림세로 돌아서는등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경남제약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4.7원 내린 1189.6원을 나타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조만간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재부상하면서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97포인트(0.53%) 상승한 2만7649.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56포인트(0.63%) 오른 3112.76를 기록햇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6.03포인트(0.54%) 상승한 8566.6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중국과 무역합의가 내년 대선 이후로 연기될수 있다는 폭탄 발언에 투자자들의 가슴을 애태웠다.

 

하루새 주요 외신이  1단계 무역합의 타결에 근접했다고 보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일부 외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 미·중이 핵심 변수인 기존 관세 철회 합의에 근접했으며, 중국산 추가 제품에 대한 관세가 예정된 오는 15일 이전 1단계 합의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쇼맨쉽이 강한 트럼프의 강경 발언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 하원이 `위구르 법안'을 가결해 정치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등 여전히 살얼음을 걷는 형국이다. 해당 법안은 이슬람 소수 민족 위구르 탄압에 관여한 중국 인사들에 대한 비자 제한과 자산동결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중국은 강력 반발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양국이 중요한 영역에서 협력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해, 무역 협상에 차질을 줄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가 1.57% 올랐고 금융주도 0.99%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급감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2.33달러) 상승한 5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원유재고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지난주  486만 배럴 감소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20달러) 내린 148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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