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최초로 청와대에 제보한 인물은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인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11월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철호 시장(왼쪽)과 송병기 부시장./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은 최초 제보자가 송 부시장인 것을 알았느냐는 일부 언론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고 5일 밝혔다.

송 시장은 그러면서 "나중에 정리해서 이야기하겠다"고 답한 뒤 집무실로 향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제보한 최초 인물은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울산시청 등 지역 관가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언론의 관심이 쏠린 송 부시장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시청 청사에 도착해 곧바로 8층 집무실로 올라갔다.

 

집무실 앞에는 청경과 직원 너댓명이 지키며 '더 묻지 말라'며 언론과 송 부시장과의 접촉을 제지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현재 송 부시장이 공식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할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