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5일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하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206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084.29까지 오르다 하락세로 전환, 전 거래일보다 8.15포인트(0.39%) 내린 2060.74로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6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난달 7일 이후 21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 역시 2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10%)와 SK하이닉스(1.42%),신한지주](0.12%), KB금융(1.30%) 등이 상승한 반면 네이버(-2.29%), 현대차(-3.28%)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6000만주,거래대금은 4조4459억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7포인트(1.23%) 내린 617.6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92억원, 개인은 3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스튜디오드래곤(1.17%), 케이엠더블유(4.85%) 등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2.12%)와 에이치엘비(-13.35%), 헬릭스미스(-0.735) 등이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8억5000만주, 거래대금은 약 4조5761억원이었다.
특징주로는 젬백스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GV1001'의 임상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젬백스는 전 거래일보다 26.20% 오른 3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젬백스가 최대 주주로 있는 젬백스지오(30.00%)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NH프라임리츠는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 상한가를 기록,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NH프라임리츠는 시초가 5천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경남제약은 1년 9개월 만에 주권 거래가 재개된 첫날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경남제약은 시초가 1만5000원 대비 21.00% 내린 1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한때 18.33% 상승한 1만7750원까지 급든한후 다시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한편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1원 내린 달러당 1190.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