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박항서 매직 동남아게임 조 1위 60년의 우승 눈앞...10년만에 스즈키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사진=AF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박항서의 매직이 동남아시아(SEA) 게임에서도 통하고 있다.

 

베트남 축구는 60년 만의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5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조별 리그에서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 ,60년 만의 첫 우승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박항서호는 이날 필리핀 북부 라구나주(州) 비난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펼친 SEA 게임 축구 B조 5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로 베트남은 4승 1무를 기록,승점 13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박항서호는 오는 7일 A조 2위를 차지하며 60년 만에 처음으로 준결승에 오른 캄보디아와 대결한다. 이 마지막 고지를 넘으면 오는 10일 인도네시아-미얀마전에서 이긴 팀과 대망의 우승을 다툰다.

   

앞서 박항서호는 같은 조에 있는 브루나이, 라오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차례로 꺾었다.

   

베트남은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인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태국과의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초반에 2점을 잇달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 전반에 1점을 만회한 뒤 후반 들어 상대 팀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으로 극적인 동점 골을 만들었다.

  

지난 대회 우승국인 태국은 3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수모를 당했다.

  

베트남은 박항서 매직에 열광하고 있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박항서 감독님 사랑해요", "우승이 보인다", "베트남 보딕(우승)" 등 박항서호의 준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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