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 해안에 상륙이 임박,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150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는등 초비상이 걸렸다./사진=KBS화면 캡처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 해안에 상륙이 임박,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150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는등 초비상이 걸렸다.

 
KBS에 따르면 현재 버뮤다 남쪽 해상에 있는 플로렌스는 최대 풍속 시속 215Km로, 4등급의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급변해 북상하고 있어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풍속은 시속 140마일(225㎞)로,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강화했다. 풍속이 시속 111마일(179㎞) 이상이면 카테고리 3등급이 되는데 카테고리 3∼5등급을 메이저급 허리케인으로 분류한다.
 
 
오는 14일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플로렌스는 최고 등급 5등급으로 위력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3개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50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해안지대 주민들은 필수 소지품만 챙긴 채 차량을 통해 긴급 대피에 나섰고, 내륙지역 주민들은 비상 물품을 사두면서 허리케인에 대비하고 있다고 KBS는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 제프리 비어드 구조팀장은 "플로렌스는 매우 위험한 폭풍"이라며 "특히 캐롤라이나 지역으로선 수십 년만의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라고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동부 지역 해안과 인근 지역에 엄청난 재난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미국인의 안전이 절대적으로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들은 즉각 대피하거나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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