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부터 물품보관전달함을 통해 유실물을 찾을 수 있게 됐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1일부터 지하철에서 발견된 유실물을 물품보관전달함을 통해 소유자에게 인도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하철역은 시청, 충무로, 왕십리, 태릉입구다. 물건주인은 역 내 물품보관전달함에서 원하는 시간에 유실물을 찾아가면 된다.

 

기존에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선 지하철 유실물센터 영업시간(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방문해야 했다.

 

공사에 따르면 서비스 시작 후 한 달(11월1일~30일) 동안 이용 건수는 총 29건이다. 찾아간 물건은 가방류(쇼핑백 포함)가 20건으로 대다수였고, 이용 요일은 목요일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용자는 유실물센터에 전화해 본인 확인을 한 뒤 센터로부터 보관함 이용 방법 등을 안내받아 보관함에서 보관료를 결제한 후 찾아가면 된다. 다만 현금이나 귀금속 등은 경찰서 인계를 원칙으로 하기에 보관함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오재강 서울교통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잃어버린 물건을 하루빨리 되찾고 싶은 고객의 입장을 고려해 이런 서비스를 마련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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