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6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한 9일 본회의을 열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 본회의 개최를 (국회의장에게) 요청한다"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을 고려해도 회의를 반드시 열 수 있도록 의장께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요일 오후 본회의가 열리면 당면한 예산안 처리를 필두로 검찰개혁·정치개혁 법안, 민식이법, 유치원3법을 비롯한 민생 법안들이 함께 상정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데이터3법이 시급을 다투고 있고,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9일 본회의 때 데이터3법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이 대표는 또  “본회의가 열리는 동안 새로 선임된 한국당 원내대표도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합의 내용을 존중하고 함께 추가 협상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일 임시국회 소집도 준비하겠다"며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민생·개혁 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오는 9일 오전 9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현재까지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5선의 심재철 의원을 비롯해 유기준(4선)·강석호(3선)·윤상현(3선) 의원 등 4명이다.

   

이들 외에 조경태(4선)·주호영(4선) 의원도  막판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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