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기해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전전반측(輾轉反側)'이 가장 많이 꼽혔다.
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성인 9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전반측(14.8%)이 올해의 사자성어 전체 1위에 선정됐다.
전전반측은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뜻으로, 구직자 가운데 17.9%가 꼽았다.
2위에는 ‘애만 쓰고 보람이 없다’는 뜻의 노이무공(勞而無功·12.6%)이 올랐으며, 직장인이 가장 많이 선택한 각자도생(各自圖生·스스로 살길을 찾는다)이 10.7%로 3위를 기록했다.
다사다망(多事多忙)과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조용히 있다는 뜻’의 허심평의(虛心平意)도 각자도생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그 뒤는 ‘아무런 의욕이 없었다’는 뜻의 고목사회(枯木死灰·9.1%),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했다’는 분골쇄신(粉骨碎身·8.6%), ‘가진 돈이 전혀 없다’는 수무푼전(手無分錢·6.4%) 순으로 이어졌다.
상위 10위 가운데 긍정적인 뜻의 사자성어는 만사형통(萬事亨通·4.7%)과 일취월장(日就月將·4.1%)으로 각각 9,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