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9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앞둔 낮 12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를 소집하기로 했다.

   

문 의장은 한국당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민주당 이인영·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함께 불러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방안을 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는 오후 2시 본회의에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을 일괄 상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처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최선을 다해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과 성의 있는 대화를 통해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를 넘어 전체 합의로 확장할 수 있는 길이 없는지 찾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을 향해 "199건의 비쟁점 민생법안을 비롯한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철회, 민식이법과 데이터3법 등 본회의 처리가 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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