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중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지난 11월 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미중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지난 11월 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1.385%로 전월 말보다 8.1bp(1bp=0.01%포인트) 하락(채권값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물도 한 달 전보다 9.8bp 내린 것을 비롯해 5년물(-10.8bp), 20년물(-10.1bp), 30년물(-13.6bp), 50년물(-13.5bp) 등 금리가 대체로 하락했다. 1년물(0.6bp)만 소폭 상승했다.

 

금투협은 "11월 중순 이후 홍콩 인권법 통과로 인한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소수의견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1월 채권 발행 규모는 53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5000억원 감소했다. 국채와 통안증권, 회사채, ABS 발행이 전월 대비 줄었다. 11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14건에 1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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