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한국남자축구 A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한국 남녀 축구대표팀이 부산에서 10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과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10일부터 부산구덕운동장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동아시안컵으로 불리는 EAFF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들의  2년마다 열리는 국가대항전이다.

   

남자 대표팀은 2003년 1회 대회 우승을 포함해 총 4차례(2002년·2008년·2015년·2017년)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3회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여자 대표팀은 2005년 원년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후 준우승 1회(2015년)에 그치고 있다.

 

올해 동아시안컵 남자부에는 한국은 일본, 중국, 홍콩과 경쟁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일본이 28위로 가장 높고, 한국(41위), 중국(75위), 홍콩(138위)이다.

 

벤투호는 오는 11일 홍콩과 1차전(오후 7시30분·부산아시아드경기장)을 시작으로 15일 중국과 2차전(오후 7시30분·부산아시아드경기장), 18일 일본과 3차전(오후 7시 30분·부산아시아드경기장)을 치른다.

 

그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국제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벤투 감독은 지난 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이 대회에서 전통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최근 2회 연속 우승을 거뒀다는 점을 잘 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시안컵 3회 연속 우승 도전하는 한국팀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들이 나서지 못하지만 올해 K리그1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김보경(울산)과 올해 10골-10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문선민(전북) 등이 출격한다.

   

중원은 황인범(밴쿠버)과 주세종(서울)이 ,수비진에는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영권(감바 오사카), 박지수(광저우 헝다) 등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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