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19 골든글러브 수상자들...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NC 박민우(2루수), KT 로하스(외야수) 대리수상 김강 코치, 키움 샌즈(외야수) 대리수상 홍원기 코치, 두산 린드블럼 (투수), NC 양의지(포수), 두산 페르난데스(지명타자) 대리수상 배영수 뒷줄 왼쪽부터 SK 박종훈 (사랑의 골든글러브), 키움 김하성(유격수), 키움 박병호(1루수), 키움 이정후(외야수), SK 최정(3루수), LG 채은성(페어플레이).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2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린드블럼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투수 부문에서 총 유효표 347표 중 268표를 획득해 양현종(KIA 타이거즈·58표)을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고 투수의 영예를 누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취업을 택한 린드블럼은 골든글러브 수상을 끝으로 두산과 아름답게 결별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주포 박병호는 올 시즌 개인 통산 5번째 홈런왕(33개)에 등극하고 5번째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키움의 김하성(유격수)과 이정후(외야수)도 2년 연속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김하성은 올해 최다 득표자(325표)라는 영광도 안았다.

 

데뷔 7년 차 박민우(NC 다이노스)는 2루수 부문에서 몰표(305표)를 받아 2위 정은원(한화 이글스·13표)을 크게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kt wiz의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외야수)와 쿠바 출신 두산의 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지명 타자)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정(SK 와이번스)은 통산 6번째로 3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만수 전 SK 감독 이래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에 등극한 NC 양의지는 통산 5번째로 골든 글러브를 받아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더불어 현역 포수 최다 수상자가 됐다.

   

 SK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사랑의 골든 글러브상을, 야구팬과 상대 선수를 존중하고 남다른 경기 태도를 보인 LG 트윈스 외야수 채은성은 페어플레이상(상금 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KBO리그 선진화와 은퇴 야구인들의 권익 보호·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유일한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은 공로패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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