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메프 사옥 전경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위메프가 올 하반기 3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시스템과 인력 투자에 나선다.

 

위메프는 최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IMM은 위메프 지분 4.28%를 전환우선주(CPS)로 받는다.

 

위메프는 지난 9월 모기업 원더홀딩스가 넥슨코리아에서 투자받은 3500억원 가운데 2500억원을 지급받았다. 여기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가격경쟁 등 공격적인 경영을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

 

자본잠식을 완전히 해소해 향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3700억원 가운데 상당부분은 인력 충원과 파트너사 확보, 시스템 개선에 투자할 계획이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투자금은 적재적소에 공격적으로 투입해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가격경쟁, 파트너사 지원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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