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090대…원달러 환율 1.4원 상승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0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합의 '데드라인'을 앞두고 관망하는 상황속에 기관 매수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 2100선에 육박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수는 7.43포인트(0.36%) 내린 2081.22로 출발한 후 상승세로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9.35포인트(0.45%) 오른 209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1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10억원, 18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를 이어가다가 장 막판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이틀 연속 순매수 후 이날 사흘 만에 다시 '팔자'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59%), 삼성바이오로직스(0.52%), 현대차(0.42%), 현대모비스(1.98%), LG화학(1.36%), KB금융(0.52%) 등은 오른 반면 네이버(-0.29%), 셀트리온(-0.89%), 신한지주(-0.11%) 등은 내렸다.

 

특징주로는 에이프로젠 제약이 모회사 에이프로젠의 유니콘 기업 선정 호재에 힘입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에이프로젠 제약은 가격제한폭(29.73%)까지 치솟은 14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58%), 섬유·의복(1.28%), 건설(1.19%), 운송장비(1.15%)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1.28%), 보험(-0.44%), 은행(-0.41%), 종이·목재(-0.17%) 등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8866만주, 거래대금은 약 4조931억원이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12%) 내린 627.11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 21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8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7%), 펄어비스(-0.95%), 케이엠더블유(-4.30%), 휴젤(-0.61%) 등은 내린 반면 에이치엘비(4.52%), CJ ENM(0.07%), 헬릭스미스(1.11%)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3752만주, 거래대금은 약 3조8796억원이었다.

 

한편 15일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했고 미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2일 영국 총선 등 대형 이벤트들에 대한 관망세를 형성하며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달러당 1191.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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