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합의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여파로 다우등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88포인트(0.10%) 하락한 2만7881.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4포인트(0.11%) 내린 3132.5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4포인트(0.07%) 하락한 8616.1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오는 15일로 예고된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을 짓누르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되는 점도 관망 심리를 키웠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일 FOMC 결과를 발표하고 영국 총선이 실시되는 등 줄줄이 대기중인 대형 이벤트에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팽배하다.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2달러) 오른 59.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3.20달러) 오른 1468.1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3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할 새 무역협정인 USMCA) 수정안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미국 의회 비준을 가로막았던 이견이 상당 부분 해소돼 의회 비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북미 3국 대표단은 이날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대통령궁에 모여 USMCA 수정안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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