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속보]오늘밤 서울 경기 중부 한파특보...오전 미세먼지 주의보/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11일 밤부터 강추위가 다시 몰려온다.

   

기상청은 이날 밤 11시를 기해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남·강원·전북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거나, 3도 이하이고 평년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또는 이틀 이상 영하 12도 이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 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12일 아침 기온이 이날 아침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하강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차가운 북서풍은 한파를 몰고 오는 대신 미세먼지를 해소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12일 전국의 대기 질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앞서 한국환경공단은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했다.

 

서울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주의보 농도는 156㎍(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경기 전역에는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경기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라고 전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기상특보 현황 : 2019년 12월 11일 23시 이후
 
o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영덕),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o 풍랑주의보 : 동해중부먼바다
o 한파주의보 : 세종, 인천, 서울, 충청남도(당진, 서천, 계룡, 홍성, 보령, 태안, 예산, 청양, 아산, 천안),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제외), 경기도, 전라북도(진안, 완주, 장수)
o 건조주의보 :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예비 기상특보 현황 : 2019년 12월 11일 11시 00분 발표 예비 기상특보 현황
 (1) 강풍 예비특보
o 12월 11일 오후 : 서해5도
o 12월 11일 밤 : 흑산도.홍도
(2) 풍랑 예비특보
o 12월 11일 오후 : 서해중부먼바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
o 12월 11일 밤 : 서해남부남쪽먼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