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 탄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대상으로 14개 기업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유니콘(자산가지 1조원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어 업체당 최대 100억원(총 77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기업은 레이니스트, 뤼이드, 마이리얼트립, 바로고, 스마트스터디, 스타일쉐어, 아젠컴, 엔젠바이오, 오티디코퍼레이션, 원티드랩, 웨딩북, 이티에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피엔에이치테크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 소재·부품·장비 업체 3개사 ◆ 콘텐츠 업체 2개사 ◆ 바이오 업체 2개사 등으로 분야가 다양해졌다.

 

중기부는 이들 기업이 매출 성장세나 고용창출력, 투자유치액 등이 일반기업보다 높았고, 성장을 위한 선제 투자로 영업이익 적자를 보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4월 신설된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Scale-Up·기업의 폭발적 성장)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등 벤처 4대 강국으로 자리 잡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특별보증을 시범에서 정식 사업으로 전환해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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