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관계자 단체사진. 왼쪽부터 류선종(하드웨어 엑셀레이터 N15 공동대표), 김학도 중기부 차관, 디마트리 실라키스(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 필립 드나이팅(다임러 AG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 크리스티안 디크안(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R&D 센터 상무)(사진=중소벤처기업부)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가 벤츠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커넥티드카 관련 신규 서비스 창출을 촉진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중기부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공동으로 11일부터 3일간 서울 신사동 EQ Future 전시장에서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커넥티드카는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다른 차량이나 도로기반시설과 정보교환을 통해 교통 안전을 위한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하며, 영화스트리밍, 뉴스정보 등 운전자 편의를 지원하는 미래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의미한다.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은 지난 10월 중기부와 독일 다임러가 자율주행 등 미래차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해 합의한 내용으로, 그동안 총 40개팀이 참가한 예선과 단계별 평가를 통해 최종 9개팀이 이번 해커톤에 참가했다.

 

최종 참가팀들은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MBUX)을 기반으로 48시간 동안 자율주행 운전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및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우승팀(최대 3개팀)에게는 해당 아이디어를 벤츠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화 및 양산의 기회가 제공된다. 그 중 1개팀에게는 중기부장관상과 함께 별도의 사업화자금(2억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해커톤을 통해 국내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은 해외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커넥티드카 관련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다. 

 

중기부 김학도 차관은 “자율주행차의 출현으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삶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라며, “다양한 신서비스 개발이 예상되는 커넥티드카 시장은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기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관련 제품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sjkimcap@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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