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주만에 2100선 회복…원달러 환율 3.4원 상승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1일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1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2포인트(0.36%) 오른 2105.62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11월 28일(2,118.60) 이후 약 2주일 만에 2100선 재진입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4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48억원, 6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78%)와 LG화학(0.50%) 등이 오른 반면 SK하이닉스(-0.12%), 네이버(-0.29%),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현대차(-0.83%), 셀트리온(-1.20%), 신한지주(-0.91%) 등이 내렸다.

 

특징주로는 에이프로젠 제약이 모회사 바이오시밀러 기업 에이프로젠의 유니콘 기업 등재에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에이프로젠 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5.56% 오른 1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회사인 에이프로젠 H&G(29.37%)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94%), 음식료품(0.82%), 보험(0.72%), 증권(0.70%)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0.45%), 종이·목재(-0.18%), 운수창고(-0.03%)는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6억5459만주, 거래대금은 약 4조7197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포인트(0.32%) 오른 629.13으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억원, 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CJ ENM(1.94%), 스튜디오드래곤(0.66%), 케이엠더블유(1.43%), 휴젤(2.72%)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33%), 에이치엘비(-4.91%), 펄어비스(-1.65%), 헬릭스미스(-1.59%) 등은 내렸다.

 

 바이오기업 네이처셀은 ‘대표 주가 조작 혐의 구형’ 소식에 폭락하며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네이처셀은 29.95% 하락한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9406만주, 거래대금은 약 3조8738억원이었다.

 

한편 미중 무역 협상 관련 긴장감이 유지되면서 위안화 환율이 올랐고 원/달러 환율도 이를 반영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오른 달러당 1194.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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