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로고 / 사진 = LG화학 제공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1일 LG화학의 공격적인 재무 정책과 석유화학 업황 둔화를 반영해 발행자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LG화학이 발행한 채권의 장기 채권등급도 'A-'에서 'BBB+'로 내렸다.

   

다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P는 "LG화학의 2019∼2020년 연간 설비투자 규모는 이 회사의 연간 영업 현금흐름뿐 아니라 과거 평균 연간 투자 규모인 1조∼2조5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입을 통한 설비투자를 고려할 때 조정 차입금은 작년 말 약 3조6000억원에서 크게 증가해 내년 말 8조5천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은 2017년 0.3배, 지난해 1.0배에서 향후 2년 동안 2.0∼2.5배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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