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청와대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정 의원은 지난 주말 전후 청와대에 검증 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중에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와대가 정 전 의장을 유력한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기업인으로서의 경험은 물론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까지 역임할 만큼 민주당 내 '경제통'으로 꼽히고 있어 집권 중반기 '경제총리' 콘셉트에 부합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가장 유력 후보로 꼽혔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고사했다.
김 의원은 진보진영의 반대가 내년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청와대 측에 사실상 총리직 고사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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