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두번째 줄 왼쪽에서 세번째),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두번째 줄 왼쪽에서 네번째),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두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개소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BC카드 제공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BC카드가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금융업계 빅데이터 거래의 포문을 연다. 

 

12일 BC카드는 서울 중구 위워크(WeWork) 을지로점에서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개소식과과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10개 분야 사업자를 선정하고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혁신 성장 기반 마련을 권고했다. BC카드는 ‘금융’ 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  

 

개소식에는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 한국정보화진흥원 오성탁 본부장을 포함한 KT 등 플랫폼 주요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C카드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하 10개 센터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수집·분석·융합·유통할 전망이다. 더불어 2800만 고객과 3백만 가맹점을 기반으로 한 카드 소비 행태 데이터도 제공한다. 

 

플랫폼 산하 센터는 금융데이터 부문에서 △보험업체 ‘해빗팩토리’ △대출업체 핀셋(FINSET) △소상공인 대출업체 ‘노타’ △증권업체 에스비씨엔(SBCN)과 비금융데이터부문의 △통신업체 ‘KT’(유동인구) △아파트관리비 업체 ‘기웅정보통신’ △부동산업체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상권파악 업체 ‘망고플레이트’ △소비자·미디어 패널업체 ‘닐슨컴퍼니코리아’ △소셜업체 ‘다음소프트’의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으로 구성됐다.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은 일반인에게도 무료 개방될 전망이다. 

 

특히 최신성과 연속성을 동시에 갖춘 데이터는 창업을 원하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자영업자 매출 및 고객 유지 데이터를 살피고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분석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용정보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의 금융서비스에서 벗어나 개인 가구와 상점 등 수요에 부합하는 데이터 기반 생활서비스까지 습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전무)는 “BC카드는 국내 최대 3백만 가맹점이라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통해 플랫폼 사업 역량을 키워왔다”며 “앞으로도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서 혁신 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산시켜 데이터 생태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BC카드는 빅데이터 이용 및 분석, 협력사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위워크 을지로점에 ‘금융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오픈했다. 센터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웹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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